고양이 건강

고양이 각막궤양의 증상과 치료방법!

하늘나는고래 2022. 8. 23. 16:16

고양이 각막궤양이란?

고양이 눈의 가장 바깥에 있는 각막층에 상처가 나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정상적인 각막은 매끄럽고 투명하지만 염증이 생기거나 상처가 생기면 각막이 혼탁해지거나, 각막 표면이 우둘투둘하고 움푹 들어간 상태가 되면 각막궤양이 일어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원인


각막궤양이 일어날 수 있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그루밍하다가 눈에 상처가 생기기도 하고, 먼지나 이물질이 혹은 모래가 눈에 들어가서 상처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속눈썹이 눈을 찔러 각막이 자극되어 상처가 생길 수도 있고 다른 고양이나 다른 반려동물과 싸우다가 다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처가 염증이 심해지면서 각막궤양으로 진행됩니다. 

증상


각막궤양이 생기면 통증으로 눈을 잘 뜨지 못합니다. 눈이 뿌옇게 변하기도 하며 눈물을 심하게 흘리고 빛을 잘 못 봅니다. 
그리고 심한 통증으로 카펫, 가구 등에 눈을 비비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경미한 각막궤양의 증상은 결막염과 비슷해서 구별하는 게 쉽지 않아 병원에서 진단받아야 합니다. 만약 당장 병원에 갈 수 없다면 항생 안약을 넣어 주고, 눈을 비비지 못하게 넥칼라를 꼭 씌어줍니다

진단 방법

 

각막궤양은 형광염색에를 사용하여 간단한 검사를 통해 진단받을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일시적으로 각막을 염색해 손상 여부를 진단할 수 있으며, 각막 손상이 없다면 형광물질은 눈에서 씻겨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각막이 긁혔거나 상처가 있다면 형광물질이 각막 상피 아래 노출된 조직에 착색이 되어 궤양 부위가 밝은 초록색의 형광으로 보이게 됩니다. 
그 외에도 검안경검사, 안압 측정 등 기본적인 안과 검사도 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


약물치료와 넥칼라가 필수입니다. 눈의 상처는 바로 치료해 주면 쉽게 아물 수 있습니다. 각막 표면의 상처는 3~4일 항생 안약을 넣어주기만 해도 아물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면 회생 불가능한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양이가 불편해하거나 눈을 안 비빈다고 넥칼라는 안 해도 되지 않느냐고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고양이는 눈에 안약을 넣으면 안약 자극 때문에 눈을 더 간지러워합니다. 이미 상처를 입은 각막을 고양이가 비비게 되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상처를 잘못 관리하게 되면 약물치료로 가능했던 상처가 수술을 요구하는 질환으로 발전할 수도 있고, 눈 모양이 변형이 오거나 눈동자 색상이 혼탁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고양이가 불편하고 힘들어해도 수의사가 넥칼라가 필요하다고 하면 꼭 씌어주시길 바랍니다.